12. Story
포르쉐718 부산여행 2편4부
잠든게 새벽2시쯤이였던거 같다
새벽 6시쯤 어수선해서 깻더니 슈트입고 오리발끼고
가족들인지 단체로 수영 왔다가 뒤에 수돗가에서 난리도 아니다 ㅠ.. 아후 잠 좀 더자야 서울 갈텐대... .
투덜거리다가 그냥 일어낫다 머리가 빙빙~
모기향이 텐트 바닦을 두군대나 구멍내 놨다 ㅋㅋㅋ 안죽은게 다행이다 ㅎㅎ .
물한잔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니 세상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다 옆에 튜브 대여소도 문을 열었고 어제 닫혔던 마트가 문을 열었네 빨리가서 커피한잔 마셔야 겟다 싶어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하구 휴지를 사왔다 .
커피한잔 다마시고 나니 배가 살살아프기 시작 ㅠ..
난 아침에 물만 마셔도 화장실 직행 ㅡㅡ;;
뒷쪽에 화장실이 있어서 갔더니 정말 거짓말 안하고 어제먹은 술이 다 올라왔다 너무너무 더럽게 사용해서...
그냥 똥꼬에 힘 빡주고 참았다 ㅠ... .
에잇 그냥 차 안막힐때 집으로 가자~ 휴게소도 들리고
맘을 정하니 일사천리다 ㅋㅋㅋㅋㅋ 초스피드로 정리
화장실때문에 더 빨리 한거 같기도 ㅋㅋㅋ .
고속도로 진입 하자마자 휴게소가 있네~ ㅎㅎ 이제 마음이 편해지는게 아주 여유까지 생긴다 ㅋㅋㅋㅋㅋㅋ
대충 화장실만 들리고 다시 서울행~
근대 잠을 너무 못잔탓에 머리가 빙빙 운전이 되지 않는다 위험할거 같아 그냥 정속 주행모드 휴게소 다 들리기미션... 열심히 실천 .
문경휴게소(여긴지 사실 헷깔림) 에서 아점이라도 해결하려고 진입 한우국밥 주문~ 엄청난 기대 그러나 한우는 어디에? 내꺼만 쫌 넣었나 ㅠ... 무는 큼지막한게 맛낫는대~ .
아점을 대충하고 다시 서울로 고고~ 충주 휴게소쯤 왔을때 아까 먹은 아점이 다시 내려왔다 ㅠ... .
너무 메웠나보다 젠장 뒤도 안보고 달렸다~ 휴... 나오니 얼굴 화색이 달랏다 ㅋㅋㅋㅋㅋ 복숭아도 시식하고 ㅋㅋㅋ 쓰레기도 좀 버리고 좀 자다갈까 싶다가 그냥 집에가서 쉬자라는 생각에 다시 진입~!!! .
아휴 그럼 그렇지 안막히고 올라갈수가 있나 ㅠ.. 충주 휴게소부터 충주 jc까지 걸음마 하고 있다... 머 그덕에 인스타에 교통방송도 좀 하고 ㅎㅎ
올라와서 영동 고속도로 진입 차들이 정신없이 쌩쌩 달린다... 난 여기서도 고민한다 호법에서 빠질까 신갈에서 빠질까.. .
다시 친구에게 콜 주절주절 중부타라 고생하지말고 라는 말에 뒤도 안돌아보고 중부탓다~ 예상적중 ^^
이제 올림픽대로로 가느냐 강변대로로 가느냐 고민 ㅋㅋ .
고민이 끝이 없다 ㅎㅎ 그래서 그냥 올림픽 타고오다 강변탓다 ㅋㅋㅋ 집에 도착~짝짝짝~~~와우 컴백홈 .
샤워후 거울을 보니 이틀동안 수염도 안깍고 정말 노숙자가 따로 없다 ㅡㅡ;; .
이번 여행으로 절실히 느낀건 포르쉐는 50분 주행 10분수면이다 귀가 멍멍 허리는 돌아가고 아프다 아프다 엉치뼈까지 쑤신다 ㅋㅋㅋ 차가 나쁜건 절대 아니다 아직 내가 체력이나 스포츠카를 몰만한 실력이 되지 않는것이다 빨리 달리는것이 운전 잘하는것이 아닌 스피드와 방어운전 모든 테크닉이 완벽해야 한다... 어려운 운행이였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여행이 되어서 뿌듯하다 .
돌아갈 가족이 있고 날 위해 헌신해주신 부모님 곁으로 무사히 왔다는것이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던 여행이다
이번 부산여행 스토리 끝~~~ .
언젠가 다시 봐도 생생하게 기억 되도록 정리해둠!!! .